이번에 알아볼 가상화폐 역시 이름이 좀 긴 편에 속합니다. 바로 엘비알와이크레딧 코인(LBRY credits coin)인데요. 영어의 줄임 단어여서 그렇지 사실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은 이름입니다. LBRY는 바로 Library의 약자이니까요. LBRY의 심볼 마크도 책처럼 보이지요? 2016년 7월 6일 런칭하여 현재 약 1억개의 LBRY 코인이 거래소에서 유통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총 발행할 수 있는 코인량이 5억개 가까이 되니 추후 코인수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야겠군요. 엘비알와이크레딧 코인 거래소 코드명은 'LBC'입니다. 엘비알와이크레딧(LBRY Credits)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contents공유 플랫폼으로서 쉽게 생각하자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Youtube의 확장판 개념이라고나 할까요. 컨셉은 어찌보면 Steem과도 유사한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BitTorrent의 데이터 전송방식과도 유사합니다. LBRY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더 살펴보실 수도 있습니다.
LBRY에는 LBRY Credits라는 지급시스템으로 콘텐츠 공유자가 콘텐츠를 업로드할때 이 콘텐츠를 이용하는 가격을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Youtube 역시 불특정 다수를 위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고 실제로 1인 미디어 시대를 만들어내는데 기여했으며, 방송미디어산업에 혁명적인 가치를 제공했다는 것을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유튜브의 정책이나 약관에 위배될 경우 당신 계정은 순식간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지요. youtube는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하는 우리들의 플랫폼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유튜브라는 중앙관리 시스템에 의해 컨트롤될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의 중앙집권적이고 독점적인 플랫폼에서 창작가 혹은 예술가들이 성장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저 사상은 SigularDTV의 가치와도 비슷하군요 :)
LBRY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Jeremy Kauffman은 Airbnb와 Uber로부터 LBRY의 가치창출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거대기업이 아닌 평범한 개인들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 독립 사업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죠.
역시 공동창립자인 Mike Vine은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이 과거 인터넷의 출발 만큼이나 폭발적인 잠재력을 지녔다는 것을 깨닫고 이것을 일반인들에게 좀 더 파급효과가 큰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에서 LBRY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금융에 관심이 있는 제한적인 인구들만이 접근할 수 있지만 엘비알와이의 경우는 PC와 휴대용 기기, TV를 통해서 블록체인 기술의 위대함을 많은 인구에게 빠르게 알릴 수 있습니다.
LBRY credits의 생각은 정보는 독점되어서도 안되고 통제의 대상이 되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저작권이라는 단어를 이용해 정보공유의 기회를 차단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에서 LBRY는 출발합니다. 콘텐츠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 LBRY가 탄생할 것입니다.
콘텐츠에게 자유라는 날개를 달아주는 것은 너무나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지만 약간의 의문점은 있습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지만 만약 지극히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콘텐츠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요? 이 콘텐츠들에게도 똑같이 자유를 주는 것입니까?
자유를 주면 방종으로 치닫는 자들이 분명 나타날텐데 이것에 대한 대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이 글을 보는 분 중에 이것에 대해 알고 계시는 분이라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엘비알와이크레딧 코인의 주가 추이를 살펴볼까요.
다른 코인들의 상장이후 그래프가 그러하듯이 LBC의 주봉 역시 'L'자형 차트입니다. 금주에 많은 거래가 일어났는데 우리가 모르는 무슨 일이 임박한 것인가요?
바로 오늘 대량거래가 터진 것이고, 대량거래에도 불구하고 하향 추세선의 저항은 넘지 못했습니다.
아래는 LBC코인의 30분 캔들차트인데 강력한 저항대를 돌파하려면 보다 강한 매수세의 유입이 필요합니다. 지금이 여의치 않다면 에너지를 축적하기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현재 지지를 받고 있는 주황색 라인을 강하게 돌파한다면 일보 후퇴 전략이 좋겠군요.
가상화폐들 대부분이 공익적 가치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기획한지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엔지니어들이 어떻게 철학적 가치를 담은 기술을 만들어내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마도 이 모든 근간이 Blockchain이라는 혁명적 기술 때문이겠죠?
한국은 이과蟲, 문과蟲 편을 나누어 서로간에 재미삼아 놀리기도 합니다. 이제 이 문과충과 이과충이 컨버전스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철학을 담은 기술이 세상을 변화시킬 힘이 되겠군요. 좋은 코인들이 주변에 정보가 없어서 투자에 소외당하고 있습니다. 좋은 포스팅들의 적극적인 공유는 새로운 투자자들을 유입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2017/11/11 - [가상화폐(Cryptocurrency)/코인(Coin) 완전정복] - 솔트 코인(SALT coin) - 가상화폐 전당포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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